2024.11.03 - 바리의 펜로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 를 읽고

 책장 한켠에 양장본으로 있던 코스모스를 탁사아(탁월한 사람들의 아침) 모임 고전읽기에서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한 챕터씩 읽고 서로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나누는 일정으로 짧지 않은 일정이였지만 무사히(?) 완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주일의 분량이 정해져 있기에 꼼꼼한 정독 보다는 주요 내용이 무엇인지 들여다 보고 인사이트를 나눌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보게 되었네요. 
 
 루틴하게 책 읽기를 시도 하면서도 나태해지거나 피곤함을 핑계로 게을러 질때가 여러번 있었고 고비마다 넘길 수 있었던건 매주 함께해준 탁사아 모임 여러분들 덕분 이였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천문학 이야기만 담고 있지 않습니다. 문학, 철학, 사회,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그리고 서사적으로 다가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곱씹을 수 있는 문장이 많습니다. 각 챕터별 제목과 삽화를 볼 때마다 무릎을 탁 치게 되는 순간이 많이 생깁니다. 번역에도 심혈을 기울여 이질적이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네요. 

 올 해 아직 마무리는 더 남았지만, 개인적으로 최근들어 무엇보다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코스모스를 읽으며 나는 우주의 티끌처럼 아주 작은 존재일 뿐이고 찰나의 시간을 왜 이토록 괴로워하며 보낼까 하는 자기 위로도 되었고, 같이 독서 나눔을 통해서 긍정 에너지와 격려등을 통해 심적으로 힘든 부분을 극복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챕터는 6장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입니다. 보이저호의 이야기를 담으며 인류의 대항해인 탐험 서사도 풀어 냅니다. 끊임없이 지속되는 탐험과 발견이 인간의 가장 뚜렷한 속성이라고 말하며, 기나긴 항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끊임없는 선조들의 호기심이 현재의 과학을 어떻게 발달시키고 그로 인해 우주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나에대해, 과거의 나에대해 그리고 다가올 미래의 나에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챕터였습니다.  공상이 많던 어린시절 저의 꿈은 우주여행 이였습니다. 책의 내용을 읽고 난 후 눈을 감고 우주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내용을 곱씹을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는 책이 코스모스 아닐까 생각되네요. 
                                                                                                                                                                                                                                                                                                                                                                                                                         

댓글 1개:

  1. 완독 축하드려요~👏🏻👏🏻👏🏻🎉🎉🎉 유시민 작가님이 EBS 강의에서 제일 좋아하는 과학도서라고 하셔서 동질감 느꼈어요~ ^^ 재독할수록 삶의 의미에 대해 곱씹으며 세상을 넓고 크게~~ 깊은 통찰로 독자들에게 정말 선한 영향력과 동시에 왜 청소년 필독서인지를 절감케 하는 명저라고 생각해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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